저자 / 한정원 워낙 평도 좋고 입소문이 자자해 구매했던 책. 기대가 커 그랬는지 모두 충족시킨 책은 아니었지만 좋은 글들이었다. 시인이 쓴 책이라 그런지 아름다운 표현, 문장이 많았고 작가의 감성 자체가 남다른 느낌이랄까. 세상을 보는 눈이 따뜻하고 섬세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저자 / 윤이형 전문 평론가가 아니어서 예리한 시선으로 작가의 의도를 포착, 표현해낼 수는 없지만 이 작품을 통해 같은 여성으로서 나또한 무언가 느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정말 내면에서 무언가 조금은 움직인 게 느껴졌거든. 여성 인권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그를 위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 방향이 잘못됐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참.. 이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