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트랜서핑 2

내게 무해한 사람, 리얼리티 트랜서핑 2

저자 / 최은영 그 여름601, 602지나가는 밤모래로 지은 집고백손길아치디에서   읽은 지는 일주일 조금 지난 것 같은데 이제야 쓴다. (가볍게)  먼저 나왔던 쇼코의 미소에서 신짜오, 신짜오를 울림 있게 본 터라 내무사 또한 기대하고 봤는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지나가는 밤과 손길을 제외하고는 그래서...? 라는 생각이 뒤따랐으니 말이다. (최고라고들 많이 손꼽았던 그 여름이나 모래로 지은 집, 아치디에서는 개중에서 잘 읽긴 했지만... )  내가 느끼기로 최은영 작가님의 장점이라면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캐치하고 표현해내는 솜씨다. 사람을 다정히 살필 줄 아시는 분이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고, 참 물결같은 분이실 것 같단 생각이. 허나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나..

W 2024.11.13

리얼리티 트랜서핑 1 - 바딤 젤란드

순간, 시리즈를 다 읽고 써야 하나.. 생각하다가 그냥 쓴다. 하루에 뭐라도 쓰기로 했으니까.  리얼리티 트랜서핑. 흔히들 퉁쳐서 말하는 시크릿 계열에서 유명한 책이다. 색다른 점이 있다면 러시아의 '물리학자'가 집필했다는 점? 재독인데도 불구하고 어찌나 새롭던지, 과연 내가 읽었던 게 맞기는 한 건지 의아해하며 겨우 끝까지 읽어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쉽지는 않은 책이다. 작가가 명명한(또는 전해주는) 새로운 단어와 그에 따른 정의가 적지 않은데다, 내용이 딱딱하게 읽히기 때문이다. 시크릿이 청소년 소설이라면 리얼리티 트랜서핑은 전공 기초서적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해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번역투와 딱딱한 느낌 때문에 그렇지 내용 자체는 읽다보면 읽혀지는, 이해 가능한 수준이니. 돌아서면 ..

W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