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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다이어리 1 운명적 만남 - L.J. 스미스

유목적 표류 2024. 11. 24. 20:19

 

 

 

(줄거리 포함)

 

펠스 처치에 살며 로버트 리 고등학교를 다니는 엘레나는 얼마 전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그 후 어린 여동생 마가렛, 주디스 고모와 함께 대대로 집안 가족이 살아온 집에서 지내는 엘레나.

학교 제일의 미인이자 인기인인 엘레나는 겸손하고 착하다기 보다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강한 여왕벌 스타일의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부모님의 사고 이후에는 왠지 모를 불안감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그런 와중 새학기, 모두의 관심을 받으며 나타난 전학생 '스테판'.

엘레나도 예외는 아니였다. 모든 남학생들과 달리 자신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스테판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 엘레나는

여러 차례 자신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넘어오지 않는 그와 애정전선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동시에 펠스 처치에는 설명 안 되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한편, 아무리 노력해도 넘어오지 않는 스테판에게 무너진 엘레나. 그녀는 그에게 직접적으로 자신을 왜 좋아하지 않는지에 대해 묻고. 그 누구에게도 감정을 내비치지 않는 스테판은 마침내 엘레나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자신은 뱀파이어이며, 엘레나가 자신이 오래토록 사랑했던 여인 캐서린과 무척 닮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위험한 존재인 형 데이먼의 존재에 대해서까지.

(15세기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살았던 귀족가문의 형제 스테판과 데이먼은 한 여인을 두고 최악의 다툼을 벌인 앙숙관계로

뱀파이어가 된 지금까지도 서로를 증오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 가능한 부분이듯, 이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약속하는 두 사람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 데이먼은 둘 사이를 맴돌며 알 수 없는 불안을 야기할 뿐.

 

그러던 어느날, 사람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게 된 스테판이 느닷없이 행방불명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엘레나는 그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인물인 데이먼을 직접 찾아간다. 

 

 

 

틴에이저 뱀파이어 시리즈하면 제일 먼저 손꼽히는 게 아마도 트와일라잇일 거다. 덕분에 당시엔 원작 소설이 아주 오래된 작품인지 모르고 트와일라잇-뱀파이어 열풍에 탑승한 아류작인 줄(...원작 발간이 무려 1993년인!)

 

미드로 먼저 접하고 재밌던지라 원작소설까지 읽었었는데, 개인적으론 원작소설보단 미드가 더 흥미로웠던 기억이다.

 

그러나, BUT! 개인적인 감상을 떠나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언급되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분명 그 캐릭터들과 이야기 자체에 힘과 매력이 있다는 것이니까. 

 

 

+

  1. 1권 뒤에 미드 나머지를 달리느라 제대로 읽지 못해 다시 보고픈 욕구가 인다. 하지만 찾아보니 이미 국내 번역판은 절판... 하긴 미드 완결 자체도 꽤 오래 전이구나. 아쉽다아.
  2. 본격 남주인 스테판보다 못된 놈이자 빌런인 데이먼을 더 좋아했었더랬다 ㅋㅋㅋ 아마 많은 대다수가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데. 심지어 그게 원작소설보다 미드 버전의 팬이라면 더욱 ㅋㅋㅋ 한때 미치광이처럼 빠져 살았던 시리즈라 역할 분했던 배우들이 어찌 지내고 있는지 궁금. 오늘 밤엔 요 주제로 검색 좀 해봐야겠다.